미국 소비지출 물가 안정세…'6월 금리 인하론' 힘 받나

입력 2024-03-29 22:21   수정 2024-03-29 22:25



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(PCE) 인플레이션 지수가 안정세를 유지했다. 미 중앙은행(Fed)가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시하는 PCE지수 상승세가 안정화되면서 오는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.

29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(PCE) 가격지수(변동성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 제외)가 전년 동월 대비 2.8% 올랐다고 발표했다. 지난 1월 2.9%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, 시장 예상치(2.8%)와 같았다. 전월과 비교한 오름폭 역시 0.3%로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.

PCE 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.5% 상승했다. 시장 예상치는 2.5%로 이에 부합한 수치로 지난 1월(2.4%)보다는 상승세가 가팔라졌다. 블룸버그 통신은 유가 인상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. 그러나 2022년 6월 기록한 물가 상승률 7%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. 전월보다는 0.3% 올랐다. 시장 예상치(0.4%)보다는 0.1%포인트 낮은 수준이다.

다만 소비자 지출은 월간 0.8% 증가해 예상치인 0.5%를 크게 웃돌았다. 이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. 개인소득 증가율은 0.3%로 예상치 0.4%에 약간 못미쳤다.

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 점도표에서 올해 말 PCE물가지수 상승률이 2.4%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. 당국자들은 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다. 이들 지표는 일반적인 물가지수보다 더욱 느리게 움직인다.

이현일 기자 hiuneal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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